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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내란 재판 선고 앞둔 尹… 설 점심은 ‘감자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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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수감된 상태에서 두번째 명절을 맞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은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지난해 설 연휴와 같이 ‘옥중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설 당일인 화요일 아침 식사로 떡국과 감자반,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이어 점심에는 소고기된장찌개, 감자채햄볶음, 양상추유자샐러드, 배추김치가 나오고 저녁 식사는 잡곡밥과 고추장찌개, 돼지통마늘장조림, 배추김치로 구성된다. 서울구치소는 별도의 특식 없이 2월 화요일 식단 그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2월 식단표(왼쪽), 서울남부구치소 2월 식단표. 법무부 제공
서울구치소 2월 식단표(왼쪽), 서울남부구치소 2월 식단표. 법무부 제공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설 당일 아침으로 쇠고기매운국, 오복지부침, 배추김치가 제공되며 점심엔 떡국,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저녁엔 미역국, 닭고기김치조림, 청포묵김가루무침, 깍두기가 나온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 상태로 명절을 보내는 것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에 따르면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 특별한 음식을 지급할 수 있지만, 지난해 추석에 이어 특식은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휴 기간 ‘옥중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이 쏠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인 1월28일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김씨의 건강을 걱정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당시 석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 독재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으로 대통령으로서 판단해 주권자인 국민에게 이러한 위기 사항을 알리고 호소하고자 헌법상의 권한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쯤 유정화 변호사를 통해 메시지를 냈다. 유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변호인 접견을 통해 “여러분의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도 늘 기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