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4년을 넘겼지만 오히려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가 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민간 연구그룹 ‘무장 폭력에 맞선 행동’(AOAV)의 보고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폭발물로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2248명이 사망하고 1만249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공격 한 건당 평균 4.8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2024년보다 33%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6월24일에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21명이 숨지고 314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 중 38명은 어린이였다.
이안 오버튼 AOAV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러 전쟁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제력의 광범위한 붕괴를 보여준다”며 “전쟁에서의 비례성 원칙에 대한 존중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에서 지난인 민간인 사상자는 4만5358명으로, 전년도(6만1353명)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가자 지구 휴전 영향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AOAV가 집계한 가자 지구의 지난해 민간인 사상자는 1만4024명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폭발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이스라엘로, 전체 35%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3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수단과 미얀마 등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