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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기요사키 “증시 폭락 곧 온다…비트코인 쓸어담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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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올해 2월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자신은 비트코인과 금·은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17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2013년 출간한 ‘부자 아빠의 예언’에서 예고했던 역사적인 증권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며 미국 증시 ‘버블론’에 재차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번 붕괴를 더 부자가 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나는 거대한 붕괴를 기꺼이 기다리고 있다. 진짜 금, 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비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가격이 내릴 때마다 더 많이 사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시장 붕괴에 비트코인을 패닉셀(공황 매도)하면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살 계획이다. 시장 붕괴란 귀중한 자산들이 세일에 들어가는 때”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기요사키는 지난 몇 년간 미국 증시 붕괴 가능성을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 특히 지난해 미국 국채 잔액이 사상 처음 30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부채 리스크’가 불거지자 이로 인해 미국 달러 가치가 무너지면서 “향후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거품이 끼어 있는 모든 자산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전망과 달리 지난해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열풍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역사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요사키 본인도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안에 100만달러(약 14억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말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X(옛 트위터) 게시물. X 캡처
로버트 기요사키의 X(옛 트위터) 게시물. X 캡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13일 설 연휴 직전 90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연초 1억40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힘이 빠진 모습이다.

 

달러 기준으로도 이날 6만73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 12만6000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 시장은 ‘지금이 저가 매수 구간’이라는 낙관론과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았다’는 관망론이 맞서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토니리서치는 최근 X를 통해 “비트코인의 바닥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4만~5만달러(약 5800∼7200만원) 구간을 저점으로 점쳤다. 예상 시점은 올해 9월 중순부터 11월 말 사이로 제시했다.

 

반면 비트퓨리의 발 바빌로프 회장은 최근 왓츠앱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하락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저가 매수를 실행할 기회”라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