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충남 예산과 서산 등 서부 지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쯤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 일대에서 산불이 났다.
소방·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2대, 산불진화차량과 소방차 등 65대, 산불진화인력 137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현장엔 평균풍속 7.6 ㎧ 의 남풍이 불고 있으며 화선은 약 3㎞, 산불영향구역은 약 24㏊로 추정된다. 현재 진화율은 10%이다.
예산군은 “송석리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송석리마을회관으로 대피해달라”고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오후 1시쯤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다.
서산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9대, 진화차량 33대, 진화인력 111명을 긴급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장은 북서풍의 바람이 평균풍속 8㎧로 불고 있다.
당국은 인근 산업단지로 불길이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산불 인근 입산을 금지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했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대피 문자를 수신한 경우 적극적으로 대피해 달라”고 말했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재난방지법 제7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서북부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고지대엔 초속 2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