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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내일까지 놀이터 금지야”…눈 따끔한 황사 습격, 일부 지역 ‘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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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에 실려 황사 유입…남동진하며 전국 휩쓸어
23일 수도권 등 한때 ‘매우 나쁨’까지 악화

오늘과 내일 전국이 황사로 뒤덮일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선 비까지 내리며 ‘흙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시청 앞 대기환경정보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시청 앞 대기환경정보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나타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한반도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과 경기 남부·동부권역에는 오후 2시를 기해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졌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300㎍/㎥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전국을 휩쓸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 11시 예보에서 수도권·강원영서·충남의 경우 늦은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강원영동·대전·세종·충북·호남은 오후 동안, 영남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에 이르기 전과 후로 3시간 정도는 나쁨(81∼150㎍/㎥) 수준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한 아이가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한 아이가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강원내륙 및 산지와 충북·경북중부·경북북부(동해안 제외) 등 일부 지역에는 비, 충남·호남·대구·경북남부·경남북서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황사는 23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엔 수도권과 강원, 낮 동안 충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실외 활동 및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