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포근한 봄 날씨를 보였지만 월요일인 23일 아침은 하루 만에 최고 15도 정도까지 기온이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0도 정도 큰 폭으로 떨어져 중부내륙·전북내륙·경상권내륙의 경우 -5도 안팎까지 기온이 내려가겠다. 일부 지역은 하루 새 15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3∼13도다.
토요일인 21일에는 낮 기온이 2월 기준으로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기온은 오후 3시39분 18.4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후 2월 기온으로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이다.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든 영향 때문이다.
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대구의 경우 ㎥당 493㎍(마이크로그램), 경북 448㎍, 전남 336㎍ 등을 기록했다. 모두 ‘매우 나쁨’(㎥당 151㎍ 이상) 수준이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23일까지 영향을 미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