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전날 오후 소공동 소재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오후 6시10분쯤 소공동의 한 숙박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약 1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는 화재 발생 직후 직원 8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며 대응에 나섰다. 소공동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다. 특히 외국인 투숙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통역 자원봉사자와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의사소통을 돕고 안내를 진행했다. 또 임시숙소 4곳을 긴급 마련해 구청 버스로 이재민 이동을 도왔다.
이날 새벽 이재민들을 임시숙소로 이동을 완료하고 같은 날 오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재민들에게 비상식량세트와 담요, 물과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임시 숙소에도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필요한 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응급구호세트도 지급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현장에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투숙객들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구는 현장 감식 이후 투숙객들이 개인 짐을 찾을 수 있도록 임시숙소에서 화재현장으로 구청 버스로 이동을 지원하고 외교부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안전한 귀국도 도울 예정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에게도 전담 직원을 매칭해 지원 중이다. 이송된 4명 중 경상자 1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3명 중 중상 2명, 경상1명으로 확인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시기인 만큼 16일부터 게스트하우스 등 소규모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김 구청장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한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지원과 안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