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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전북도 긴급 방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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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2000 마리 사육 농장서 H5형 확인…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 진행

전북 김제시 용지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산란계 4만2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에서 폐사 증가가 신고됨에 따라 검사한 결과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1~2일 이내에 나올 예정이다.

 

전북 김제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과 이동 제한 조치에 나섰다. 뉴스1
전북 김제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과 이동 제한 조치에 나섰다. 뉴스1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지난해 9월 이후 전국 57번째, 전북에서는 여섯 번째 발생 사례가 된다. 해당 농장은 김제 용지 산란계 밀집 단지에서 1.2㎞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전북도는 밀집 단지로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즉시 방역본부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했으며, 예방적 살처분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반경 10㎞ 방역 지역 내 닭과 오리 가금농장 55곳(319만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소독 강화, 정밀검사를 하고 농장 진출입로에 전용 소독차량 6대를 배치해 집중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AI 확산 차단을 위해 산란계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16일 오전 1시부터 17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방역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축산 종사자는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철새 북상 시기까지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