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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설립이념 ‘평화’로 변경 및 정치적 중립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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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자유총연맹 총재 직무대리(왼쪽), 17일 진행된 ‘정치 중립’ 결의대회 모습
김상욱 자유총연맹 총재 직무대리(왼쪽), 17일 진행된 ‘정치 중립’ 결의대회 모습

 

한국자유총연맹이 설립 이념을 기존의 ‘자유와 안보’에서 ‘평화’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조직 명칭 개정과 민간 차원의 남북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지원을 받는 법정 국민운동단체인 연맹은 그간 겪어온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정관에 ‘정치 관여 금지’ 조항을 복원했다. 또한 감사실 재개설과 ‘정치중립관리센터’ 신설을 통해 내부 직원의 정치적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사평가위원회를 통해서는 연맹이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중립성과 공익성을 철저히 검증한다. 아울러 내부 고발 및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여 정부 보조금 집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는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공익단체로서의 본분을 회복하고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신뢰를 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총재 궐위 상태인 연맹의 김상욱 총재 직무대리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지부 회장을 차례로 만나 이와 같은 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조직 내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김 직무대리는 향후 총재 개인의 성향에 따라 조직이 좌우되지 않도록 ‘불가역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 소명으로 삼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