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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율 1할의 프릴랜드가 4할 김혜성보다 낫다고? 다저스, 김혜성 마이너리그행 통보...지난해처럼 주전 부상 기다려야 하는 처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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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율 1할의 알렉스 프릴랜드가 4할의 김혜성보다 낫다는 얘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혜성특급’ 김혜성이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시범경기에서 4할 타율의 맹타를 휘둘렀음에도 빅리그 생존에 실패한 것이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낸다”고 밝혔다.

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of South Korea, connects for a run-scoring single against the Athletics during the thir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Saturday, March 21, 2026, in Phoenix. (AP Photo/Ross D. Franklin)
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of South Korea, connects for a run-scoring single against the Athletics during the thir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Saturday, March 21, 2026, in Phoenix. (AP Photo/Ross D. Franklin)

지난 시즌 빅리그에 진출했지만,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했던 김혜성은 올 시즌에도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혜성에겐 아쉬움이 큰 다저스의 처사다. 김혜성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인해 시범 경기에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출전한 경기에선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7(27타수 11안타)에 달하고, 1홈런 6타점 5도루로 쏠쏠한 장타력과 명불허전의 기동력을 뽐냈다.

 

김혜성과 생존 경쟁을 벌이던 프릴랜드의 성적을 보면 확연히 떨어지기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프릴랜드의 시범 경기 성적은 18경기 0.116(43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3할 가까운 시범경기 타율 차이에도 김혜성이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은 이유에 대해 다저스는 “김혜성의 스윙에 교정할 부분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이 4할 타율을 기록하긴 했지만, 28타석을 소화해 삼진을 8개나 당했다는 것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주 “김혜성과 프릴랜드 중 누구를 선택해도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김혜성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프릴랜드는 기록이 아쉽지만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right, of South Korea, steals second base as Milwaukee Brewers shortstop Joey Ortiz waits for a late throw during the thir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Monday, March 16, 2026, in Phoenix. (AP Photo/Ross D. Franklin)
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right, of South Korea, steals second base as Milwaukee Brewers shortstop Joey Ortiz waits for a late throw during the thir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Monday, March 16, 2026, in Phoenix. (AP Photo/Ross D. Franklin)
Athletics' Henry Bolte, right, steals second base as Los Angeles Dodgers shortstop Hyeseong Kim (6), of South Korea, gets a late throw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Saturday, March 21, 2026, in Phoenix. (AP Photo/Ross D. Franklin)
Athletics' Henry Bolte, right, steals second base as Los Angeles Dodgers shortstop Hyeseong Kim (6), of South Korea, gets a late throw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Saturday, March 21, 2026, in Phoenix. (AP Photo/Ross D. Franklin)

물론 이대로 끝은 아니다. 충분히 기회가 있다. 김혜성은 지난해에도 시즌 개막을 트리플A에서 맞이했지만, 5월 주전 유틸리티 자원인 토미 에드먼의 부상 공백을 틈타 빅리그에 콜업됐고,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시즌 끝까지 메이저리그에 남았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됐던 김혜성은 타석 기회는 부여받지 못하고 전문 대주자로 뛰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