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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서 여성 시신 담긴 캐리어 발견…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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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에서 6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30분 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에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1일 오전 60대 초반의 여성 시신이 든 캐리어가 발견된 칠성동 잠수교. 김덕용기자
31일 오전 60대 초반의 여성 시신이 든 캐리어가 발견된 칠성동 잠수교. 김덕용기자 

캐리어는 은색의 1인용 여행 가방으로 브랜드명이 아메리카 투어리스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방 안에는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까지 숨진 여성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신천변에서 운동을 하던 한 주민이 “물 위에 이상한 큰 가방이 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시신이 크게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 외관에서 흉기 등을 이용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고, 실종자 기록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신원을 특정하면 변사자의 사망 전 최종 위치를 확인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분석해 동선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여성이 독극물 등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