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심야 시간대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불은 빠르게 진화됐지만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16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1분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3층짜리 호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객실에서 연기가 발생하자 호텔 관계자가 이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는 한편,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40대 남성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0대 투숙객 2명도 기침과 오심 등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투숙객 20여명은 자력으로 밖으로 대피했다.
객실 일부와 내부 집기 등도 소실돼 3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객실 벽면에 설치된 전기장판 온도조절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