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남도 천년사찰서 ‘나를 찾는 여행’…전남도, 세계명상관광 본격화

용흥사·능가사·천관사·백양사·신흥사 선정…쉼·치유형 관광 육성

 

전남도가 유구한 역사의 천년고찰을 활용한 명상·치유 관광 육성에 나선다.

 

전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지 고흥 능가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지 고흥 능가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담양 용흥사, 고흥 능가사, 장흥 천관사, 장성 백양사, 완도 신흥사 등 5곳을 ‘전남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지역 사찰이 보유한 전통 문화자산과 명상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쉼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사찰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담양 용흥사는 차명상과 숲길 걷기 명상, 스님과의 차담을 결합한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담양대나무축제와 연계해 5~10월 진행한다.

 

고흥 능가사는 ‘명상 여행 해봤 능가’를 주제로 싱잉볼 사운드 테라피와 해변 걷기 명상을 운영하고, 고흥유자축제와 연계해 8~12월 관광객을 맞는다.

 

장흥 천관사는 동백숲 걷기 명상 중심의 ‘마인드 리트리트’를 산사음악회와 결합해 선보인다. 장성 백양사는 다도·호흡·사찰음식 명상 등 전통 수행 프로그램을 애기단풍 페스티벌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완도 신흥사는 사찰 명상과 해양 치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싱잉볼·좌선 등 정적 명상과 함께 신지 명사십리 해변 걷기 명상 등 동적 프로그램을 병행해 6~12월 진행한다.

 

각 사찰에는 2500만원씩 사업비가 지원되며, 명상 공간 정비와 프로그램 개발, 홍보 마케팅 등에 활용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 사찰을 단순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치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천년사찰은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남을 세계적인 명상 관광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