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우리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론이 아니었습니다
애당초 우리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말이 아니었습니다
애당초 우리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약속이 아니었습니다
애당초 우리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사람 보다 지나간 빈자리였습니다
-미발표 시화집 ‘사랑의 바람이 뜨거이 불어옵나이다’(교유서가) 수록
●조병화
△1921∼2003. 1949년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으로 등단.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 ‘하루만의 위안’, ‘먼지와 바람 사이’, ‘밤의 이야기’, ‘어머니’ 등 발표. 3ㆍ1문화상, 예술원상, 대한민국문학상 등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