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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현 자수장, 소장유물 1185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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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대 공예교육 활용 기대”

국가무형유산 최유현(91·사진) 자수장 보유자가 자신의 작품과 소장품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기증했다. 23일 전통대는 전날 최 보유자로부터 직접 제작한 자수 작품 124건과 도자기·민속품 등 소장 유물 1185건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최 보유자는 1951년 16세 나이에 자수 대가 권수산의 눈에 띄어 자수에 입문한 뒤, 화려한 색실로 그림·글자·무늬를 수놓는 전통 자수 기법을 평생 이어왔다. 전국 유명 사찰을 돌며 불화를 익혀 종교적 의미를 담은 수불(繡佛)을 완성하기도 했다. 2024년 전통문화대에서 미술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증품은 제작 기법과 재료, 문양, 표현 방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향후 전통 공예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새 단장 중인 관북리 유적 내 옛 부여박물관에서도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 보유자는 “이번 기증을 통해 전통 자수의 가치가 교육현장에서 지속해 이어지고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