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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남자인 걸 잊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종합 3위로 껑충 [4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너, 네가 남자인 걸 잊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나랑 결혼해.”

 

핼러윈의 밤,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는 그의 불안한 심리를 어수선한 동선으로 그린 위수정의 단편 ‘귀신이 없는 집’을 비롯해 한국 젊은 작가들의 불온한 문학적 지형도를 보여주는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한 종합 3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4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영화를 기반으로 한 해외소설의 인기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지난주 7위였던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네 계단 상승해 3위에 안착했다.

 

교보문고는 “(작품집) 마니아 독자층과 더불어 다양한 작품을 엮어 한 권에 읽을 수 있어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 구매 독자층은 여성이 68.4%로 남성들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31.5%로 가장 높았다.

 

앤디 위어의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동명 영화의 인기와 함께 5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월 약 한 달간 1위에 올랐던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2위였다.

 

최근 TV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설가 김애란의 작품도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출간된 ‘안녕이라 그랬어’가 29계단 상승한 종합 11위에 올랐고, 2017년에 나온 ‘바깥은 여름’도 한국소설 분야 18위에 진입했다.

 

◇교보문고 4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4월 15일∼21일 판매 기준) 1. 프로젝트 헤일메리(앤디 위어·알에이치코리아) 2.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스즈키 유이·리프) 3.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김채원·문학동네) 4.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신영준·상상스퀘어) 5. 자몽살구클럽(한로로·어센틱) 6. 완벽한 원시인(자청·필로틱) 7.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토니 페르난도·윌마) 8.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발타자르 그라시안·논픽션) 9. 모순(양귀자·쓰다) 10. 나의 완벽한 장례식(조현선·북로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