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청소년 상담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꾼 ‘찾아가는 고민상담소 쉼표’를 확대 운영한다.
구는 지역 내 청소년 전문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쉼표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구는 청소년의 다양한 고민과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지역 기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시작한 쉼표는 기존 상담의 한계를 보완해 학교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 3개 기관이 협력해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했는데 참여 학생의 95%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협력 기관을 6개로 늘리고 초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노원구청소년안전망통합지원센터, 노원경찰서,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 시립노원청소년센터,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해 상담을 진행하고 위기 징후 발견 시에는 추가 상담이나 기관과 연계해 전문 지원을 이어간다.
프로그램은 학교 강당과 체육관 등에서 상담부스와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래관계, 진로 등 일상 고민은 물론 자살·자해, 학교폭력, 성,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 위기 상황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다음 달 11일 염광중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가동한다. 참여 인원은 약 1000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작은 위험 신호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