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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 경제판 바꾸겠다”…‘경제 사령관’서 ‘대구 해결사’로 [6∙3의 선택]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대구 경제 재건’을 기치로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추 의원은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후보 수락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체된 대구의 경제판을 통째로 바꾸겠다”며 ‘경제 해결사’를 자임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예산 확보와 정책 실행의 메커니즘을 꿰뚫고 있다는 강점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의 대구시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의 대구시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그는 이날 “대구 경제를 살려내라는 시민들의 명령이 절박하다”며 “검증된 리더십으로 대구의 판을 다시 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달성군에서 증명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성공 모델을 대구 전역으로 이식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달성군의 인구 유입과 출생률 증가 지표를 근거로,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모여드는 ‘대구 찬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정치적 실용주의 행보도 눈에 띈다. 추 의원은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를 향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산업 구조 대전환 등 지역 사활이 걸린 현안만큼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취지다.

 

당내 통합을 위한 ‘원팀’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치열했던 경선 과정을 의식한 듯 그는 “이제 경쟁은 끝났다”고 단언하며 “작은 차이는 뒤로하고 보수 대통합, 대구 대통합의 기치 아래 승리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봉합하고 지지 세력을 하나로 묶어 본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추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추경호발(發)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확실한 출발점을 만들겠다”며 “대구 시민의 자부심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