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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여고생 사망사건 계기로 통학로 안전 강화…가용경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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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여고생이 흉기로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주요 통학로에 가용 경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고교생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가운데 경찰관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찰청은 13일부터 7월22일까지 10주간 ‘학생 맞춤형 특별 치안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각 경찰서별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학생 통학 시간대 학교주변, 통학로, 학원가 주변에 순찰차와 경찰관들을 배치한다. 학교전담경찰관(SPO)과 범죄예방진단팀(CPO)는 이 구역들에 대한 총체적 안전 진단도 실시한다. 취약지점의 경우 범죄예방시설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학생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경찰은 공중협박,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이상동기 전조증후 사건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는 응급입원 등 조치를 강화한다. 경찰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사각지대의 경우 자율방범대 및 학생보호 인력 등 민간 차원의 안전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단체들과 신고 핫라인 구축 등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4일 등굣길 치안활동 현장을 찾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전국 경찰의 적극적 활동을 독려한다. 유 대행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귀가할 수 있도록 경찰력을 집중하고 학생 생활권역 전반의 안전망을 촘촘히 보강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