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견(犬)들의 영웅, 헌혈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건국대학교는 ‘KU아임도그너’ 개소 5주년을 맞아 ‘헌혈 영웅, 고마워요!’ 행사를 13일 열었다. 2022년 아시아 최초 반려동물 헌혈센터로 문을 연 KU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현재까지 누적 헌혈견 555마리로부터 총 23만8140ml의 혈액을 기증받았다. 이는 소형견 기준 약 2300마리를 살릴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행사의 1부 시상식에서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헌혈 영웅들이 소개됐다. 최다 헌혈견 ‘복희’는 2022년부터 총 12회의 헌혈에 참여해 생명나눔상을 수상했다. 이어 은퇴 헌혈견 ‘트리’는 명예은퇴상을, 응급 헌혈견 ‘순돌이’는 생명수호상을 받았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무궁화 멍이 피었습니다’와 ‘OX 게임’ 등 헌혈견과 견주가 함께 교감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현정 KU아임도그너 헌혈센터장은 이날 “이번 행사는 생명 나눔에 동참해온 헌혈견과 보호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KU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반려동물 의료복지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