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대명사 ‘그랜저’가 40년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입은 ‘지능형 모빌리티’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플래그십 모델인 ‘더 뉴 그랜저(The new Grandeur)’를 14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7세대를 거치며 쌓아온 견고한 헤리티지 위에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프리미엄 라운지’ 실내
더 뉴 그랜저는 기존의 아름다운 비례를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한층 날카롭게 다듬었다. 전면부는 15mm 길어진 프론트 오버항과 ‘샤크 노즈(Shark Nose)’ 형상이 어우러져 강인한 인상을 준다. 매끄럽게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세련미를 더한다. 측면에는 현대차 세단 최초로 ‘히든 타입 안테나’를 적용해 군더더기 없는 매끄러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실내는 가구 같은 안락함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라운지’ 감성을 담았다. 17인치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하며,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추가 배치하는 등 인체공학적 설계를 극대화했다.
◆SDV 시대의 서막,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AAOS)를 채택해, 마치 스마트폰처럼 전용 앱마켓에서 영상·뮤직 스트리밍, 게임 등 다양한 앱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Gleo AI)’가 탑재되어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가 가능하다. 단순한 차량 제어는 물론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까지 지원하며 능동적인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혁신 기술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섬세한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전동식 에어벤트’는 노브를 없앤 히든 벤트로 승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풍향 제어를 지원한다. 스마트 비전 루프도 처음 탑재됐다. 기계식 블라인드 없이 액정 필름(PDLC)을 통해 6개 영역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소음 없는 작동과 압도적인 개방감, 탁월한 열 차단 성능으로 실내를 쾌적하게 해준다.
안전까지 챙격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와 지나온 길을 기억해 자동으로 조향을 돕는 기억 후진 보조(MRA)가 탑재돼 안전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에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단연 돋보인다. 세단 최초로 적용된 이 시스템은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끌어올렸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2열 리클라이닝 및 통풍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해 패밀리 플래그십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품격에 걸맞은 정숙성과 안정적 주행
차체 구조 개선을 통한 기본기도 탄탄해졌다. 카울 크로스바 두께를 늘리고 서스펜션에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해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했다. 또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적용 범위를 19인치 휠까지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고품격 승차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그랜저의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4185만 원부터 시작하며, 가솔린 3.5(4429만 원~), 하이브리드(4864만 원~), LPG 3.5(4331만 원~)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0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유산 위에 SDV와 전동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완벽하게 녹여낸 결정체”라며 “지능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