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산물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직접 ‘일일 쇼호스트’로 나선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16만명이 몰렸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익산원예농협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열린 양파 소비 촉진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양파 판매와 소비 독려에 나섰다.
이번 방송은 본격적인 햇양파 출하 시기를 맞았지만,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은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농협 이마켓 채널을 통해 60분간 진행됐다.
송 장관은 방송에서 “산지 직송으로 중간 유통 마진 없이 질 좋은 양파를 선보인다. 이번 양파 구매가 농가와 우리 농업을 응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파격적인 가격 할인이었다. 농협 이마켓 ‘알림 받기’ 이벤트와 할인 쿠폰 등을 적용하면 양파 3㎏을 무료 배송 포함 35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소비자 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방송 중 송 장관이 출연한 약 10분 동안 접속자는 7만명을 넘어섰고, 방송 시작 30분도 지나지 않아 12만명을 돌파했다. 최종 조회수는 16만건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농산물 실시간 방송 판매 조회수가 통상 1000건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소비자들의 실시간 반응도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많이 샀는데 무르면 어떻게 하느냐” 등의 질문을 남겼고, 송 장관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채소 그물망에 넣어 베란다에 걸어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방송에서는 양파 외에도 출하가 본격화한 수박, 방울토마토 등 국산 농산물 판매가 함께 진행됐다.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 양파절임 소스를 제공하고, 구매 인증과 리뷰 작성 고객에게는 멜론과 양파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판매 실적도 크게 늘었다. 이날 방송 판매 건수는 1100건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송 장관이 적극 홍보한 양파 구매만 900건에 달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업인이 정성껏 키운 맛 좋고 영양도 풍부한 우리 농산물을 많이 구매하고 농업인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