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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영표’ 한국 32강 전망… 슈퍼컴은 우승국 아르헨티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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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한국 조 2위 통과, 32강 진출”…슈퍼컴 “한국 우승 확률 20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영국 슈퍼컴퓨터가 우승국을 예측했다. 

 

이영표 위원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조 2위로 통과해 32강에 진출한다고 전망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영표 위원은 한국이 조 2위로 통과해 32강을 진출한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영표 위원은 한국이 조 2위로 통과해 32강을 진출한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이영표는 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베르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멕시코가 조 1위, 대한민국은 조2위로 32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A조 순위를 예측했다. 

 

이영표 위원은 경기 결과와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8경기 연속 승자를 맞힌 스페인 문어 ‘파울’에 빗대 ‘문어 영표’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번 경기의 변수로는 고지대 적응과 우천이 꼽힌다. 이 위원은 “후반 중반 이후가 ‘변수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현지에서 비 예보도 이어지고 있는데, 고지대 환경에 수중전 특성까지 겹치면 공이 더 빨라질 수 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달라하는 해발 1571m에 위치해 있고, 킥오프 시간 전후로 시간당 1.5㎜의 비가 예보된 상태다.

 

한국의 첫 상대인 체코는 190㎝ 이상의 장신 선수를 앞세운 팀이어서 대비가 필요하다. 이 위원은 “체코는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공중 장악 능력이 위협적”이라며 “세트피스 허용을 최소화하고 김민재와 이한범이 잘 대응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동료 팀원들이 트로피를 들고 시민들과 환호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영국 레딩대학교 경제학자 제임스 리드 연구팀은 아르헨티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국이라고 예측했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동료 팀원들이 트로피를 들고 시민들과 환호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영국 레딩대학교 경제학자 제임스 리드 연구팀은 아르헨티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국이라고 예측했다. 연합뉴스

 

한편 영국 연구진은 슈퍼컴퓨터를 통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예측을 내놨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영국 레딩대학교 경제학자 제임스 리드 연구팀이 슈퍼컴퓨터로 월드컵 우승팀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분석 결과 아르헨티나가 우승 가능성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브라질, 잉글랜드, 포르투갈, 콜롬비아, 네덜란드, 독일, 우루과이 등이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 가장 우승 가능성이 큰 국가로는 일본(11위)이 꼽혔으며, 미국(18위)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위에 올랐다.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각각 15위, 34위, 39위에 자리했다.

 

리드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리드 교수는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우승 후보국들 간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우승 후보팀 사이 역량 격차가 작다는 의미다. 

 

그는 또 “독일은 이전 사이클과 비교해 수비 지표가 눈에 띄게 약화한 반면, 포르투갈은 대회 참가국 중에서도 최상위권 공격력을 갖춘 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뮬레이션은 각 대표팀의 공격과 수비 능력을 각각 평가해 경기별 예상 득점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슈퍼컴퓨터로 가능한 경기 시나리오를 수천 차례 반복해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