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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BTS 팬 입국으로 북적

인천공항이 방탄소년단(BTS) 부산콘서트를 보러 입국하는 외국인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13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은 18만9642명으로 파악했다.

 

인천공항 출국장 모습.
인천공항 출국장 모습.

하루 평균 4만7410명이 입국하는 것이다. 지난달 일평균 입국자 수(약 3만8000명)보다 24.7% 많다.

 

날짜별 예상 입국자는 10일 4만3495명, 11일 4만8663명, 12일 4만8154명, 13일 4만9330명이다. 당국은 이 가운데 상당수가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방한하는 팬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출입국청 등은 14일까지 외국인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출입국 특별대책을 실시한다.

 

중국과 동남아 관람객의 다수가 인천공항을 통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인천공항에는 심사 인력 140명을 보강했다. 인천공항은 심사관 조기 출근과 연장근무를 통해 입국심사 인력을 평소보다 최대 88% 확대 운영한다. 비심사 부서 직원들로 구성한 비상근무반도 야간과 혼잡 시간대 심사 업무를 지원한다.

 

김해공항(8명)과 김포공항(7명)을 비롯해 여객선을 통한 입국 수요가 있는 부산항(3명)에도 연장 및 지원 근무 인력이 투입돼 출입국심사를 지원한다.

 

부산공연장과 가까운 공항은 김해공항이지만 국제선 도착 편수가 하루 100여편에 불과해 많은 외국 팬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뷔 13주년을 맞는 BTS는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컴백 공연을 개최한다. 부산 공연에는 외국인 관람객 약 5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BTS 공연 기간 인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는 평소보다 약 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입국자가 가장 많았고 일본과 대만, 동남아 국가 입국자순으로 늘었다.

 

BTS 콘서트 기간 에어부산의 일본·대만 노선 평균 예약률은 90%대 초반을 기록했다. 일부 일본·대만 현지 출발 항공편의 경우 탑승객 가운데 현지인 비중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업계는 BTS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는 해외 팬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의 인천~부산 내항기 노선은 콘서트 직후인 14일과 15일 운항편 예약률이 각각 99~10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관람한 뒤 수도권으로 이동하거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려는 수요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