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맞아 유통업계가 먹거리, 패션, 생활가전, 여행 상품 등을 앞세운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응원 먹거리부터 장마철 가전, 여름 패션, 숙박 쿠폰까지 계절 수요를 겨냥한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들은 월드컵 응원 수요와 여름철 소비 증가에 맞춰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한 공식 굿즈 이벤트를 연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비자(Visa)와 협업해 롯데백화점 6개점에서 비자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월드컵 공식 속건성 수건과 공식 축구공을 선착순 증정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월드컵 축구 기념촬영 구역도 마련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강남점 7층 신본관 연결 브릿지에서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의 ‘서촌라인’과 스웨덴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스티나 페르손 작가가 협업한 ‘26SS 콜라보레이션 라인’ 팝업스토어를 연다. 서촌라인은 지이크의 첫 젠더리스 컬렉션으로, 여성 고객도 착용할 수 있는 상품군이다. 신상품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더현대 서울 4층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홀로홀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텀블러와 도시락통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뷰티 브랜드 ‘아베다’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여행용 샘플과 보디로션, 샴푸 등을 금액대별로 증정한다.
대형마트는 먹거리 할인에 집중한다. 이마트는 친환경 식품 자체브랜드(PB) ‘자연주의’의 첫 브랜드 세일인 ‘웰니스 위크’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친환경 농산물, 간편 대용식, 음료, 간식 등 36개 품목을 선보이고, 신제품 ‘자연주의 매일 습관 국산 유기농 두유’도 행사 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응원 먹거리 할인 행사를 연다. 수박, 복숭아, 하우스 감귤 등 제철 과일을 엘포인트 앱이나 카드 적립 고객에게 특별가로 판매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치킨을 1만원 이하에 선보이고, 세계맥주 골라 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PB ‘심플러스’ 행사를 진행한다. 동치미 물냉면, 함흥 비빔냉면, 메밀소바 등 여름철 간편식을 할인 판매하고, 음료와 잼류, 생활용품에도 할인·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e커머스 업계도 여름 수요 공략에 나섰다. 쿠팡의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는 파페치(FARFETCH)와의 파트너십 체결 1주년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알럭스 럭셔리 패션 1주년 세일’을 진행한다.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발망 등 2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방, 티셔츠, 스니커즈, 여름 샌들, 선글라스 등을 혜택가에 선보인다. 아동 상품군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10%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여름맞이 숙박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매일 오전 10시 비수도권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오는 14일까지 ‘쓱 썸머 페스티벌’을 열고 여름 먹거리와 생필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수박을 최대 1만원 할인하고, 감자·고구마·미니 단호박 등으로 구성된 ‘쪄먹는 채소 박스’를 반값에 선보인다.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1만원 장바구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11번가는 장마철을 앞두고 오는 14일까지 제습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위닉스, 캐리어, 쿠쿠 등 주요 생활가전 브랜드의 인기 제습기를 최대 15% 즉시 할인가에 판매한다. 휴대용 선풍기, 무선·로봇 청소기 등 여름 생활가전도 함께 선보이며, 상품별로 특정 결제 수단 이용 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응원과 여름 휴가, 장마철 준비 수요가 겹치면서 먹거리와 패션, 가전,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