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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ICT 수출 478억달러…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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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372억달러·SSD 338% 급증하며 실적 견인
무역흑자 321억달러…사상 첫 300억달러 돌파

지난달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년 같은 달보다 두 배 넘게 늘며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400억 달러대를 이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15일 '2026년 5월 ICT 수출입 동향'을 이같이 발표했다.

5월 ICT 수출액은 477.9억달러로 전년 동월(208.8억달러)보다 128.9% 늘었다. 수출액과 증가율 모두 역대 1위를 동시에 갈아치운 것으로, 3개월 연속 400억달러대 돌파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같은 달 국가 전체 수출(877.5억달러)에서 ICT가 차지한 비중은 54.5%로, 우리 경제 수출을 주도했다.

주요 품목이 일제히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고정거래가격 상승에 힘입어 371.6억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300억달러대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증가율은 169.2%에 달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AI 서버용 반도체 기반 저장장치(SSD) 수출 호조로 43.3억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이 중 SSD 수출액만 39.7억달러로 337.7% 급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전체 증가율은 259.6%였다.

디스플레이는 휴대폰 신제품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확대와 노트북 신제품 판매 호조로 15.7억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증가율은 2.8%였다.

휴대폰은 고사양 완제품의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수요 증가로 12.2억달러(15.9%↑)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향 부분품과 멕시코향 전장용 장비 수요 호조에 힘입어 2.1억달러(3.7%↑)로 늘었다.

5월 ICT 수입은 157.0억달러로 전년 동월(115.4억달러) 대비 36.0% 증가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320.9억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