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캡슐형 숙박업소 화재 막는다'…용산구, 특별 안전점검 [지금 우리 동네는]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캡슐형 숙박시설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구는 지역 내 캡슐형 숙박시설 7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캡슐형 숙박시설 7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캡슐형 숙박시설 7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용산구 제공

주요 점검 항목은 △소화기 비치 상태와 유효기간 △단독경보형 감지기 정상 작동 여부 △비상구, 완강기 등 피난·대피 시설 확보 상태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이다.

 

점검 결과 소화기 유효기간 초과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업소에는 자동확산소화기 등 대체 소방시설 설치를 권고했다. 이어 지난 12일까지 추가 점검을 진행해 전반적인 소방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 안전점검 실시는 지난달 21일 서울시가 발표한 ‘소규모 숙박업소 화재 안전 종합대책’과도 맞물려 있다. 시는 올해 3월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캡슐호텔 화재 이후 소규모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전수점검과 소방시설 보강 등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현재 서울 시내 숙박업소는 총 7958개소로 이 중 90% 이상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영업장 면적 300㎡ 미만 숙박업소는 현행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과 신속한 대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구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화재 취약시설에 관한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관광객과 이용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숙박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지역 숙박시설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 “용산을 찾는 관광객 누구나 안심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