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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훈풍’에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세…증권가 “‘서머랠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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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종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16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150.57포인트(1.76%) 오른 8696.55로 출발, 개장 직후 8747.48까지 오른 후 8540.41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되찾으며 반등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이 3거래일째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순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강한 매도세를 나타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종전 합의 소식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65%, 3.07% 올랐다.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모두 배럴당 8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선 종전에 따른 증시 활황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종전 이슈로 인해 매파적 우려가 더욱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최근 경계 요인들을 소화한 시장은 이제 6월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7월을 선반영해 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7월 코스피는 2분기 실적 기대감, 코스닥은 금리 하락 및 7월 초 정부 행사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종전으로 ‘서머랠리’(Summer Rally)까지 연동될 가능성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