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1.4km 떨어진 접경지에서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난 경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누적 발길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개관 3년만인 지난해 2월 5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6개월 뒤까지 7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수치로 나타난다.
김포문화재단은 애기봉평화공원의 방문객이 지난 14일 누적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10월 공식 개관한 이곳은 북한 개풍군과 조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DMZ 관광지로 꼽힌다. 생태전시관과 전망대, 생태탐방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100만번째 입장객은 김포 장기동에 거주 중인 김수현씨 가족으로 꽃다발 전달과 함께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가족은 “애기봉은 올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앞으로도 자주 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공원은 월곶면 조강리와 하성면 가금리 일원 4만9500㎡ 규모로 조성됐다. 해발 154m 높이 전망대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154고지에 위치한다. 김포만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이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0만명 방문객 기록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사랑이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애기봉만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대한민국 주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