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혼인율과 출생률이 동반 상승하며 인구 반등의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대구 달서구가 지난 10여 년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결혼친화도시’ 정책이 대한민국 인구위기 대응의 성공 모델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6일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 분석 결과 전국 혼인 건수는 2만11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증가했다. 이는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 또한 2만5200명으로 19.4% 급증하며 인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인구 지표 호전의 배경에는 달서구의 선제적인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전국 최초로 ‘결혼친화도시’를 선포한 이후,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건강한 결혼문화를 장려하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가 청년의 결혼을 응원하는 문화를 조성하며 인구 절벽의 해법을 현장에서 증명해 냈다.
달서구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후 결혼 인식 개선, 미혼남녀 만남 기회 제공, 결혼친화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결혼과 가족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해 왔다.
이어 2024년 7월에는 '출산장려팀'을 추가로 신설해 저출생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대구 최초의 출산정책 브랜드인 ‘출산 붐(BooM) 달서’를 중심으로 대구 유일의 13개 분야 저출산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출생축하 서비스 개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맞춤형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 구축 등 시대 변화에 맞춘 혁신 정책으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은 전국 최초의 주민참여형 결혼장려 운동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새마을운동의 공동체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 주도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건강한 만남 문화를 응원하는 독창적인 모델을 정착시켰다.
달서구는 청년들이 결혼을 ‘포기’가 아닌 ‘희망’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현실적인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달서구의 결혼친화 정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되며 대한민국 인구위기 대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청년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결혼친화 문화 조성, 가족친화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결혼1번지 달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해야 할 과제”라며 “지난 10년간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응원해 온 다양한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삶과 관계 회복, 가족친화 문화 조성, 공동체 기반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