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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의 주인은 당원”… 연임 도전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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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표 위해 수많은 사람 피흘려”
강성당심 업고 당대표 재출마 의지
李 유럽서 돌아오면 거취 밝힐 듯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원주권’을 앞세워 당대표 연임 도전 의지를 사실상 드러냈다. 청와대와 친명계 일각에서 불출마를 바라는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정 대표가 강성 당심을 명분으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돌아오는 18일 이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인사말에서 “역사는 보통·평등·직접·비밀 1인 1표 투표권을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다”며 “오늘 우리는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를 활짝 열 전당대회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이 대통령의 수많은 어록 중에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합니다’라는 말씀을 참 좋아하고 늘 가슴에 새기며 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 운영도 당대표가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당원이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정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해 연임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을 낳았다. 정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당원 지지를 앞세워 당선됐고, 취임 후 개혁법안 추진 과정에서도 강성 당원 여론을 살펴왔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정 대표가 본인 연임이라 할지, 출마라 할지 거취에 대해서 한 번도 말한 적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추론해본다면 이 대통령이 18일 늦게 들어오는 거로 알고 순방기간에 여당 대표가 본인 거취 얘기를 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발표)하더라도 순방 이후냐’고 묻자 한 실장은 “그렇게 보고 있다”며 “정 대표의 책임감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