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올해 도입한 체감형 복지 정책 ‘새빛 생활비 패키지’가 출시 5개월 만에 시민 10명 중 1명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며 가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출산지원금 확대, 생리용품 보편 지원, 청년 주거 패키지, 대상포진 접종, 어르신·사회초년생 청년·등록장애인 무상교통 등 7개 과제로 구성된 ‘새빛 생활비 패키지’의 누적 수혜자는 최근 12만3000명을 넘어섰다. 시가 올해 초 사업의 운을 뗀 이후, 주민의 10%가 실질적인 복지 효과를 체감한 셈이다.
폭넓은 효과를 낸 부문은 ‘교통비 지원’이다. 시는 지난 4월 말까지 청년과 노인, 장애인 등 약 8만5000명에게 41억4000만원의 교통비를 환급했다. 특히 만 19~23세 사회초년생 청년 2만5503명이 1인당 평균 6만8776원을 돌려받으며 최대 수혜층으로 떠올랐다. 70세 이상 어르신들 역시 대상자의 82%에 달하는 5만6102명이 교통비를 돌려받아 이동권을 폭넓게 보장받았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핀셋 지원’도 빛을 발했다. 올해부터 첫째 자녀까지 범위를 넓힌 출산지원금은 5개월간 2636명에게 19억60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지원 인원과 금액 모두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짝수 연도 출생자의 40.9%인 1만461명이 접종을 마쳐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였다.
이달 중 청년 400명에게 1인당 평균 66만원의 월세 및 이사비를 보전해 주는 ‘청년 주거 패키지’의 1차 지급이 개시되면 가계 안정을 향한 체감 지수는 더 상승할 전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출산 가정부터 청소년, 청년, 노년층까지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새빛 패키지를 꼼꼼하게 다듬고 있다”며 “안내 미비나 계좌 오류로 지급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민생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