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기 위해 백석문화대가 마련한 '천안 청춘영화제(CYFF)'가 수많은 관람객의 호응 속에 막을 내리며 새로운 지역 문화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백석문화대학교 앵커사업단 인재양성센터 안서유니브시티가 주관한 이번 영화제는 지난 16일 천호지 청춘광장에서 열렸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행사에는 대학생은 물론 가족 단위 시민들까지 대거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이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장 당선인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청년 문화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학생 작품 상영회에는 문진석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문 의원은 백석문화대와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 등 4개 대학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를 시민들과 함께 관람하며 창작 활동에 도전한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어진 '달빛 건강운동' 프로그램에서는 문 의원이 넥타이를 풀고 관객들과 함께 청춘가요 '맨발의 청춘'에 맞춰 춤을 추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대 앞에 모인 학생들과 시민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초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국내 정상급 공연 드론 연출업체와 학생 기획단이 협업해 선보인 드론쇼는 다채로운 빛의 형상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만들어낸 다양한 이미지와 메시지는 천안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유경 백석문화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직접 기획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만들어낸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청춘영화제가 안서동 대학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콘텐츠가 단순한 교내 행사를 넘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청년문화 거점으로서 안서동 대학가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