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총학생회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기 위해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방문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공동포럼)은 이날 오후 6시50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후속 행동으로 선관위에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19명의 대학 총학생회 대표자들이 참석해 선관위 측 강동완 사무총장 직무대리 및 기획조정실장과 대담했다.
이날 대담에는 전국 17개 대학 동시다발 시국선언을 공동 주도하고 시행했던 주요 대학들도 참여했다. 공동포럼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공식 행동에 나서는 건 6일 규탄 기자회견, 10일 전국 동시다발 시국선언에 이어 세 번째다.
공동포럼은 “선관위의 해명 자리가 아닌 대학 대표자들이 직접 요구를 제기하고 답변을 촉구하는 자리”라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헌법상 참정권이 국가기관의 관리 부실로 인해 실질적으로 침해된 사건이라는 입장에서 진상규명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실질적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동포럼은 또 “정부는 이 사안을 ‘참정권 침해’로 규정했으며 국무총리는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 중심의 공론화 착수를 주문한 바 있다”며 “이번 항의 방문을 통해 산개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정제된 언어로 권력에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동포럼은 선관위 방문 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