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18일 약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0% 내린 969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기준으로는 글로벌 시황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서 6만4309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 0.45%, 솔라나 0.37%, 리플 0.50% 약세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점도표상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은 기존 3.4%에서 3.8%로 상향 수정됐다. 이는 "금리 인상이 매우 유력함을 시사한다"라고 CNBC는 풀이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결정 이후 약 1% 하락했다. 가상자산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워시가 기자회견을 마치며 비트코인과 주식이 세션 저점으로 하락했다"면서 "비트코인은 1.6% 하락한 6만460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72%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2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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