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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와 무역협정 마무리 단계…모디는 강경한 협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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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백악관 회담 후 1년 4개월 만에 프랑스에서 양자회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1년 4개월 만에 양자 회담을 열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레뱅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전날 별도로 양자 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의 1단계 무역 협정이) 꽤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며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모디 총리)는 오랫동안 나의 친구였지만 매우 강경한 협상가"라며 "겉보기에는 천사 같은데 사실은 살인자(killer)만큼이나 강경하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인도는 지난 2월 잠정 합의했으나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로 최근까지 보류된 1단계 무역 협정을 타결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언젠가 인도를 방문하겠다고도 했으나 구체적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모디 총리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인도 선원들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취재진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십만명의 인도 선원이 전 세계 해상 무역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의 안전은 이 핵심 수로(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만큼이나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중부군사령부(CENTCOM)는 지난 9일 오만만 해상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를 위반했다며 팔라우 선적 유조선을 전투기로 공격했고, 인도인 선원 24명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이후 인도 정부는 제이슨 믹스 자국 주재 미국 대사대리를 초치(소환)해 항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숨진 인도 선원들에게 애도를 표하겠느냐"고 묻자 "우리는 이 문제로 협력하고 있다"며 "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들(인도인들)이 공격받으면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지난해 5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이후 중재 성과를 놓고 갈등을 빚은 데 이어 관세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한 이후 처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지난해 2월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여러 차례 전화 통화는 했지만 1년 넘게 따로 대면 회담을 하지 않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