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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출소…말 없이 교도소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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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김호중(35)이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10시께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나왔다. 검정 슈트를 입고 검정 마스크를 쓴 그는 다른 출소자들과 함께 교도소 정문으로 약 2년1개월 만에 발을 내딛었다.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35)이 30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김호중은 본래 1·2심에서 2년 6개월 형을 받아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었지만 최근 가석방 심사에 통과해 약 5개월 출소 시기를 당기게 됐다. 공동취재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35)이 30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김호중은 본래 1·2심에서 2년 6개월 형을 받아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었지만 최근 가석방 심사에 통과해 약 5개월 출소 시기를 당기게 됐다. 공동취재

김호중은 교정 관계자들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섰다. 이후 별다른 말 없이 흰색 그랜저를 탄 뒤 취재진을 지나쳐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른 아침부터 교도소 앞에 운집한 수십명의 팬들에게도 따로 인사하지 않고 재빠르게 교도소 앞을 떠났다. 그 가운데도 일부 팬들은 "김호중"을 연호했다. "아들 사랑한다" 등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김호중은 당초 오는 11월24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다.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형기의 약 80%를 채우고 약 5개월 일찍 사회로 나오게 됐다. 출소 후 남은 형기 동안에는 보호관찰을 받는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직후 소속사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키고, 도주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측근을 방해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받은 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향후 활동 재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호중은 지난 4월 공식 팬카페에 보낸 자필 편지를 통해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하겠다"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며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다만 당장 가요계 전면으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출소 후 당분간 지병이었던 양쪽 발목 수술과 재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