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박찬대 인천시장 “시정 정상화 엄중 과제 피하지 않을 것” 공식 취임

박찬대 민선 9기 인천시장이 1일 공식 임기에 돌입하며 ‘지속 가능한 시정’, ‘여는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앞에는 민선 8기의 재정 실패와 정책 실패, 투명하지 못했던 은폐 시정을 정상화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놓였다”면서 “덮어두고 피하지 않겠다. 장부부터 철저하게 다시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성은 전날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전달한 시정운영 권고안과 맞닿아 있다. 앞서 인수위는 재정이 올 하반기 부족분 4585억원뿐만 아니라 2027년 이후 5조원 이상 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재정·예산 개혁 추진단을 신설해 현황 정밀 분석 뒤 고강도 구조조정 시행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또 미래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를 결합한 ‘ABC+E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송도를 중심으로 한 세계 1위 바이오 도시 위상 확립, 원도심 문화 재생, 재생에너지(해상풍력)의 시민 소득 연계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1981년 7월 인천직할시 승격 이후 초·중·고교와 대학을 지역에서 마친 ‘토박이’가 시장직을 맡은 게 처음이라고 언급한 박 시장은 “제가 이제 시민 여러분께 온전히 보답할 차례”라며 인천의 긍정적인 변화에 큰 포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오전 8시30분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오전 10시 취임식을 가진 뒤 오전 11시 업무인수인계서에 서명했다. 오찬은 보훈단체 대표들과 함께하며 최선을 다해 예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