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제외된 가운데, 보조금 지원 자격을 유지한 테슬라코리아가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판매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상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부터 세단 모델3 후륜구동(RWD) 가격을 기존 4199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500만원 인상했다.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는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700만원 올랐으며, 모델3 퍼포먼스는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500만원 인상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도 가격이 올랐다. 모델Y 롱레인지 AWD와 6인승 모델Y L도 각각 300만원씩 올랐다. 다만 판매 비중이 높은 모델Y RWD(4999만원)의 가격은 동결됐다.
이번 가격 조정은 환경부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사업자를 확정한 첫날 이뤄졌다.
환경부는 올해 처음 도입한 ‘2025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 신청한 35개 업체 가운데 27개 업체를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 기여도와 사후관리(AS) 역량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 이에 따라 기존 보조금 지원 대상이었던 BYD코리아는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존 보조금 대상이었다가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수입차 브랜드는 BYD가 유일하다.
이번 결정으로 BYD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아토3, 돌핀, 씰, 씨라이언7 등 총 6개 전기차 모델은 하반기부터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약 5만5600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26.8%를 기록, 현대차·기아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특히 모델 Y는 5만여 대가 판매돼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