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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요불급 사업 과감히 정리, 효능감 있는 행정 펼치겠다"…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민선9기 대전시정은 관행에 머무는 행정을 걷어내고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연 취임식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는 한시가 급하지만 재정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 시장은 이어 “불요불급하거나 실효성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면서 “관행에 머무는 행정, 외형에 치우친 행정을 걷어내고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아껴야 할 곳은 과감히 줄이되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는 멈추지 않겠다”며 “사회적 약자, 청년들의 꿈은 두텁고 우선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민선9기 시정 운영 6대 과제로 ‘민생 회복’,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대전환’, ‘청년특별시 조성’, ‘에너지 자립형 녹색도시 조성’,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머무는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온통대전 2.0은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시민과 소상공인, 복지와 행정을 연결하는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성장의 열매가 특정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포용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 구축, 청년 벤처·스타트업 1000개 육성, 청년주택 5000호 공급 등을 청년 주거안정 정책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미래 먹거리로 데이터센터와 AI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방산 AX클러스터 조성, AI반도체 및 첨단센서 거점 육성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정책으로는 ‘시민 참여형 햇빛 발전소’ 확대와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을 내놨다.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에서 대전지역 기업 라이온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허 시장에게 직접 취임선서문과 취임사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에서 대전지역 기업 라이온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허 시장에게 직접 취임선서문과 취임사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의료·생활·주거·디지털 분야를 하나로 묶는 ‘대전형 통합 돌봄 체계’ 구축과 함께 돌봄 사각지대 해소 정책으로 ‘5개 구별 거점 센터’ 조성 구상도 밝혔다. 

 

대전 빵 축제를 대전의 대표 축제로 브랜드로 만들고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해 ‘즐기고 뛰고 머무는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생활권 중심의 문화·예술·체육 기반 확충,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 등 구상도 밝혔다.

 

허 시장은 “민선 9기 대전환은 공무원의 과감한 혁신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공급자 중심의 행정편의주의를 걷어내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대전지역 기업 라이온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허 시장에게 직접 취임선서문과 취임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허 시장은 취임식 후 시청 남문 광장에 시민의 쉼과 화합을 상징하는 느타나무를 심었다. 첫 오찬은 청년 공무원들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