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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임 의혹’ 축협 고발 사건 서울청 이관…수사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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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년 동안 지연됐던 대한축구협회 고발 사건 수사를 본격화한다. 사건이 서울경찰청으로 이송되는 가운데 관련 사건들이 통합돼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사안 중요도를 감안해 대한축구협회 관련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종로경찰서가 그동안 접수해 수사하던 홍 감독 선임 관련 고발 사건은 총 8건이다. 앞서 2024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협박,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채용비리), 업무상 배임, 강요 등 혐의로 고발했다. 축구협회 이임생 기술총괄 이사 같은 시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했다. 홍 감독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고발인 조사를 비롯해 정 회장, 이 이사 등 인사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다.

 

경찰은 홍 감독 선임 과정 외에도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관련 고발 사건들도 함께 통합해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할 예정이다. 통합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년 동안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했던 경찰은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일정을 마친 최근 수사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정례간담회를 통해 “관련 행정소송 등에 따라 수사가 지연됐다. 필요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4월 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상대로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후보 선별 과정에서 위법성을 확인했다”며 협회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