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은 “민선5기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조상호 시장은 1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은 수도권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이 성장의 주체가 되는 ‘국가균형성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중심에 세종시가 있고 세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어 “수도권에 집중된 기능과 기회를 재배치해 대한민국 국토공간의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도시는 세종시”라며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시민 삶이 좋아지는 도시, 행정기능 뿐 아니라 사람과 기업, 문화가 함께 역동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세종시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22.3%에 이르렀고 내년에는 25%를 넘어 ‘재정주의단체’로 지정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례적 집행과 비효율은 과감히 덜어내고 필요한 곳엔 책임있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재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면서 “냉정한 진단과 과감한 혁신으로 단기 처방이 아니라 세종의 미래를 지탱할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다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시장은 5대 전략과제로 행정수도 완성, 자족경제 실현, 문화복지 진흥, 지역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를 제시했다.
그는 “행정수도는 세종만의 과제가 아니라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 됐다”며 “국가 핵심시설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근거가 될 행정수도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에 설치될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세종집무실이 대한민국 변화의 상징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역설했다.
세종 읍면지역과 신도심 격차 해소 등 지역 내 균형성장을 이끌고 시민 참여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보통교부세 개선과 새로운 재원 확보로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만들겠다”며 “저는 ‘세종시민의 최후의 보루’라는 각오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은 시민과 축하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취임사 외에 별도의 공연이나 축하 행사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