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가 10년 만에 중형 기종으로 교체돼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응급의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1일 도내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소형 닥터헬기(AW-109)를 중형 기종인 AW-169로 교체하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닥터헬기는 지난 2016년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배치된 이후 10년간 총 1625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전북은 물론 충남 서천과 보령 등 인접 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담당해 골든타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새로 도입된 중형 기종(AW-169)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Leonardo)사가 제작한 헬기로 기존 기종보다 기내 공간이 넓어 의료진의 응급처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의료 장비 탑재도 가능하다. 특히 환자를 기내 중앙에 배치할 수 있어 의료진이 양쪽에서 동시에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등 중증 환자 처치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속거리와 운항 성능도 개선돼 서울 등 장거리 이송 시 중간 급유에 따른 제약이 줄어들고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환자 이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번 기종 교체를 계기로 소방본부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권역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닥터헬기 기종 교체는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 안전망을 한 단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운영되는 중형 닥터헬기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