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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재조성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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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최종 선정… 2일 공개
제2세종회관·한강 연결 ‘3겹 구조’
7월 마스터 플랜 기반 설계 착수

서울 여의도공원이 27년 만에 새 단장에 나선다. 1999년 개원한 여의도공원은 2030년까지 한강과 제2세종문화회관(가칭)을 잇는 생태·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사람과나무㈜ 외 2개사의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조감도)을 최종 선정하고 2일 마스터플랜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계 공모는 1999년 1월 개원한 여의도공원을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을 잇는 문화복합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 범위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부지 면적을 제외한 19만5539㎡이다. 당선작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은 기존 식생과 지형, 수계를 최대한 보전하면서 공원을 두 개의 선형공원과 중앙의 열린 공원으로 재구성하는 ‘세겹의 구조’를 핵심 개념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원 중심부에는 이벤트 공간인 ‘여의들판’을 조성한다. 여의들판은 제2세종문화회관과 생태숲을 연결하는 공원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또 공원 외곽에는 도심과 연결되는 동서 방향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제2세종문화회관과 공원의 단차는 그랜드힐(언덕)·그랜드폰드(연못)로 연결한다. 화장실 등 건축물은 각각이 작은 정원 형태로 꾸미고 동마다 다른 수목 외피색을 적용한다. 기업·시민이 함께 공원을 가꾸고 후원하는 ‘여의도공원 컨서번시(conservancy·관리단)’ 모델도 도입한다.

시는 이달부터 이번 당선작의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설계에 착수하고, 다음 해부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공사와 연계해 단계별 재조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10개팀이 참여했다. 시는 1차 심사를 통해 5개팀을 추리고, 발표 및 조경·건축·도시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에서는 공원이 가진 독립적 가치와 자연환경 기반의 미래 비전, 제2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한 문화·여가 기능 구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별도 시상식을 가진 후 본청 1층 로비에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5개 작품을 일주일간 전시할 예정이다.

김영환 정원도시국장은 “설계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