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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식서 ‘민생 1호’ 서명…교통·돌봄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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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형 기본사회’·‘광역버스 증차’ 동시 서명…재선 시장의 기민한 행정
3대 시정 가치로 성장·포용·공정…연내 동탄트램 착공, AI·우주항공 육성
식후 연회 대신 장안면 햇빛소득마을·케어안심주택 직행…민생 행보 시동

연임에 성공하며 100만 특례시의 지휘봉을 다시 잡은 정명근 화성시장이 민선 9기 체제를 출범했다. 정 시장은 취임 첫날 해묵은 행정 절차 대신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정책을 앞세우며 현장으로 직행했다.

 

1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시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향후 4년간 시가 나아갈 비전을 시민과 공유했다.

정명근 시장(오른쪽)이 1일 케어안심주택 ‘온(溫)이음채’ 시설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시장(오른쪽)이 1일 케어안심주택 ‘온(溫)이음채’ 시설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화성시 제공

눈길을 끈 대목은 취임식 무대 위에서 진행된 ‘민선 9기 시정 출범 서명 퍼포먼스’였다. 정 시장은 임기 개시와 동시에 시 핵심 정책인 ‘따뜻한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마스터플랜)’과 ‘출퇴근 광역버스 증차 운행 계획’ 문서에 나란히 서명했다.

 

재선 시장으로서 정책의 단절 없이 시민 일상과 직결된 주거·돌봄·교통 현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성장·포용·공정의 3대 가치…첨단 교통망 확충과 투명 행정 구현

 

정 시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9기 화성시의 비전으로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선포했다. 이어 3대 핵심가치로 성장·포용·공정을 제시했다.

 

우선 ‘성장’ 분야에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과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허브 조성으로 화성을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출퇴근 잔혹사를 끝내기 위한 GTX 및 광역철도망 확충, 동탄트램 연내 착공,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 도입 등 교통 대책도 내놨다.

 

‘포용’ 측면에서는 기본사회 조례를 근거로 금융·기본먹거리를 보장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확대하고, 어르신 생활 불편을 살피는 ‘그냥해드림’ 사업을 추진해 소외 없는 촘촘한 복지 모델을 다지기로 했다. ‘공정’ 분과에서는 시민협치기구 ‘화성동행’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투명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축하 연회 대신 현장으로…재생에너지마을·케어안심주택 방문

 

형식적 축하 연회를 생략한 정 시장은 식후 곧바로 민생 현장 시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장안면 석포리에 있는 ‘제1호 화성시 햇빛소득마을’이다. 이곳은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주도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마을 복지와 공동체 기금으로 환원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표준 모델이다.

 

정 시장은 시설 가동 현황을 점검하며 해당 모델을 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안을 모색했다.

정명근 시장이 제1호 화성시 햇빛소득마을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시장이 제1호 화성시 햇빛소득마을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이어 화성형 돌봄 인프라의 거점인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로 발걸음을 옮겼다. 병원 퇴원 직후나 갑작스러운 위기로 주거·의료 공백이 발생한 도민에게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취임 당일부터 실제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정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유관 기관 간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정 시장은 “107만 화성특례시는 이제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서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며 “중단 없는 발전을 택해 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