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의외의 인물들이 있다. 유튜브에서 먼저 얼굴을 알린 신예 서수민과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의 남편 이동하, 에이핑크 출신 손나은까지. 이들은 저마다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작품의 또 다른 화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 유튜브에서 먼저 화제 모은 서수민, ‘김부장’ 민지로 데뷔
‘김부장’에서 주연 3인방 외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인물은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민지 역을 맡은 신예 배우 서수민이다.
서수민은 작품 속에서 학교폭력을 당하면서도 쉽게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한 모습과 사춘기 소녀의 까칠함,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 좋아하는 남학생 앞에서의 풋풋한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펼쳤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작품의 화제성과 더불어 “유튜브에서 봤던 그 사람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며 더욱 관심이 쏠렸다. 서수민은 배우 데뷔 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렸다. 안경 쓴 청초한 모습의 섬네일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공개한 ‘안경 벗고 카메라랑 친해지기’ 영상은 버스 안에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모습으로 345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는 일부 영상이 비공개된 상태지만 ‘김부장’ 흥행 이후 해당 채널을 다시 찾는 시청자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유튜브로 본 애가 김부장에서 민지 역으로 등장하니 반갑다”며 “배우로서 더 잘되기를 응원한다”, “김부장 보고 온 사람들은 추천”, “연기 진짜 잘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7일에는 캐스팅 연기 영상까지 공개되며 배우로서의 성장 과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부장’으로 정식 데뷔한 서수민이 극 중 사라진 딸 김민지 역을 맡아 핵심 서사를 이끄는 만큼,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빌런 연기로 존재감…알고 보니 걸스데이 소진 남편 이동하
의외의 인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또 다른 배우는 남실장 역의 이동하다.
이동하는 극 중 주학건설 대표 주강찬(주상욱 분)의 비서실장을 연기하며 무표정한 얼굴과 절제된 말투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주강찬에게 복종하지 않는 금이빨(조복래 분)을 굴복시키며 “이제 꼬리를 흔들 마음이 좀 생겼어?”라는 대사를 내뱉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 이후 이동하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의 남편이라는 사실도 함께 재조명됐다. 두 사람은 2021년 영화 ‘괴기맨숀’에 함께 출연해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2023년 11월 결혼했다.
지난달 26일 ‘김부장’이 첫 방영을 한 날, 소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이 출연한 장면을 공유하며 “우리 여보 김부장에 나와요. 남실장이에요. 무서워요. 내일 또 봐야지”라는 글을 올려 남편을 응원했다.
이동하는 2008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하고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의 변호사 역으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후 영화 ‘괴기맨숀’,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김부장’에서는 서늘한 빌런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 MZ 직장인인 줄 알았더니 공작원…에이핑크 출신 손나은의 반전
드라마 초반 김부장과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정상아 역으로 등장한 인물은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이다.
첫 등장부터 손나은은 고지식한 김부장과 대비되는 캐릭터로 통통 튀는 MZ세대 직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사춘기 딸을 위한 명품 티셔츠를 추천하거나 김부장의 ‘아재’ 같은 행동에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했다.
평범한 직장인처럼 보였지만 이후 남한 공작원이라는 정체가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캐릭터 변화와 액션 연기가 이어지면서 “신인배우인 줄 알고 찾아봤는데 손나은이라 놀랐다”, “연기 그래도 많이 늘었네”라는 반응과 함께 “아직 연기가 어색하다”는 의견도 나와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아이돌 활동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손나은은 ‘김부장’에서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며 작품의 또 다른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정상아 역시 손나은의 대표 캐릭터가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2회 만에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5.7%를 기록한 데 이어 4회에서는 21.6%까지 치솟으며 20% 시청률을 돌파했다.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5회가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오랜만에 기다려서 보는 드라마”라는 반응과 함께 후반부 전개에도 기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