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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고 기반 한방 복합소재, 건선 염증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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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연구팀, 대식세포-각질형성세포 염증 축 조절 확인
한방 자운고의 성분 혼합물이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건선 환자. 게티이미지뱅크
한방 자운고의 성분 혼합물이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건선 환자. 게티이미지뱅크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을 완화할 수 있는 천연물 기반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자운고 기반 한방 복합소재(JBHC)가 건선 유사 환경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손상된 피부 장벽 회복을 돕는 새로운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확인했다.

 

경성대학교 권용진 교수 연구팀은 자운고 기반 한방 복합소재(JBHC)가 건선 발생에 중요한 대식세포-각질형성세포 간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상규 교수와 서은비 박사가 함께했다.

 

건선은 면역 이상으로 피부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붉은 반점과 각질, 가려움증이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자운고 성분 혼합물의 건선 개선 효과. 경성대학교
자운고 성분 혼합물의 건선 개선 효과. 경성대학교

연구팀은 자운고 기반 한방 복합소재(JBHC)를 개발해 대식세포와 각질형성세포를 이용한 건선 유사 환경에서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JBHC는 대식세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과 사이토카인 발현을 감소시키고, 염증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활성화된 대식세포가 유도하는 피부 장벽 손상을 완화해 손상된 피부 장벽 회복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도 증가해 피부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향후 건선 예방 및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과 천연물 기반 피부질환 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항염 효과를 넘어 건선에서 중요한 대식세포와 각질형성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할 수 있음을 규명한 연구”라며 “앞으로도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피부질환 관련 연구를 지속해 화장품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SCI(E)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됐으며,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