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선물한 권총을 이재명 대통령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해당 총기 선물은 청와대와 외교부가 경찰청과 협의해 반입 승인을 받았다”며 “청와대는 해당 총기를 경호처의 관리하에 대통령기록관으로 안전하게 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 튀르키예,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8일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이름이 새겨진 리볼버 권총 한 정과 실탄이 담긴 상자를 선물한 바 있다. 튀르키예 정부와 나토 사무국은 권총 선물 사실을 따로 공지하지 않았으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귀국길에 취재진에게 해당 사실을 언급하면서 소식이 알려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기 반출이 가능하도록 관련 수출 규제를 면제하도록 조치했지만, 영국 쪽의 수입 제한 규정 때문에 스타머 총리는 권총을 가져가지 못하고 튀르키예 주재 영국대사관에 남겨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도 튀르키예에 권총을 두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몽골로 향해 9일부터 이날까지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