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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비용만 2억, 총비용은 450억… 스위프트·켈시 역대급 호화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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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의 비공개 결혼식이 초유의 관심 속 열린 가운데 스위프트 측이 2억원이 넘는 돈을 뉴욕시에 허가 비용으로 지불한 사실이 확인됐다. 21세기 들어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이들의 결혼식은 전체 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역대급 초호화 결혼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 두번째)와 NFL 스타 트레비스 켈시(세번째)가 지난 2024년 2월 열린 NFL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켈시의 소속팀이 승리한 뒤 다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 두번째)와 NFL 스타 트레비스 켈시(세번째)가 지난 2024년 2월 열린 NFL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켈시의 소속팀이 승리한 뒤 다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위프트가 해당 행사와 행사 대응을 위해 16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부담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지난 3일 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렸으며, 무려 1000명이 넘는 하객이 운집했다. 결혼식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하객들의 일부 증언을 통해서만 세부 내용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뉴욕 시민들은 이들의 결혼식으로 무려 사흘이나 불편을 겪었다. 결혼식 외에 전날 리허설 디너,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파티 등으로 뉴욕 한복판인 결혼식장 인근 도로가 통제됐고, 현장에도 질서유지를 위해 수백명의 경찰이 배치됐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개인적인 결혼식을 위해 도로 통제 인력 등이 대규모로 동원됐다는 이유다. 이날 맘다니 시장에게도 경찰의 초과수당을 스위프트가 지불할 것인지를 묻는 질의가 나왔고, 이에 맘다니 시장이 스위프트의 비용 부담 사실을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한복판 공연장인 메디슨 스퀘어가든 전광판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레비스 켈시의 결혼식을 알리는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한복판 공연장인 메디슨 스퀘어가든 전광판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레비스 켈시의 결혼식을 알리는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다만, 스위프트가 뉴욕시에 지불한 돈은 결혼식 총비용 가운데 아주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결혼식 비용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결혼식 비용이 무려 2000만 달러(약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3000만 달러(약 450억원)가 들었을 것으로 봤다. 웨딩기업 더 놋 월드와이드의 에스더 리는 페이지식스에 “장식과 꽃에만 최소 500만 달러가 들었을 것이고, 총비용은 2000만∼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하객을 위한 케이터링과 관리 비용이 250만∼300만 달러, 의상 및 엔터테인먼트 비용은 200만 달러가 소요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다른 결혼정보업체 브라이드북닷컴도 이 결혼식의 비용이 2000만∼2500만 달러 사이일 것이라며 “전 세계 결혼식 평균 비용의 거의 1000배”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