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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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설현' 이연수가 돌연 은퇴한 이유 "결혼·이혼 아니다"


‘하이틴 스타’ 출신 이연수가 나이를 잊은 미모로 여러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연수의 생일을 맞아 멤버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무엇을 해도 잘 풀리는 ‘이연수의 날’을 만들어주기로 한 것. 

이날 멤버들은 이연수와 맞붙은 게임에서 일부러 패하면서 1등의 기쁨을 몰아주었다. 커플게임에서도 남성 출연자들이 모두 이연수를 파트너로 지목해 그를 ‘불청 공식 인기녀’로 등극시켰다. 


사실 이연수에게 이런 폭발적인 인기는 낯선 것이 아니다. 1981년 MBC '호랑이 선생님'으로 데뷔한 그는 그는 당시 모든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앞서 ‘불타는 청춘’의 게스트로 출연한 신효범은 80년대 하이틴스타 이연수에 대해 “지금으로 치면 설현과 같은 스타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50편 가량의 CF에 출연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이연수는 1993년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없었던 것 같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2005년 그가 10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했을 때에는 이혼 루머가 뒤따랐다. .이연수가 결혼 후 파경을 맞아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 이에 이연수는 자신은 절대 결혼한 적도, 이혼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며 해명했다. 


한편 10일 방송에서 이연수의 선택을 받은 것은 구본승이었다. 둘은 ‘빼빼로 게임’에서 아슬아슬할 정도의 스킨십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심쿵’의 순간을 선사했다. 결국, 모든 게임에서 승리를 차지한 이연수는 곧 이것이 멤버들의 생일선물이었음을 알게 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sbs